처음 빵 글을 썼던 게 소금 빵이었는데요. 카카오 뷰 창작센터를 호기심에 시작하면서 알게 된 분들께서 추천해주셨던 티스토리, 소금 빵 글을 처음 쓰자마자 다음에 게시되면서 조회수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올라가서 매우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요. 지금 빵 만들기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더욱 어설펐던 그런 글이네요. 소금 빵을 다시 도전하게 됐습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서 여행을 가신 다기에 오늘 만나 뵈었는데 아빠가 소금 빵 괜찮으니 나중에 구워달라고 하셔서 겸사겸사 다시 글 올립니다. 시작하겠습니다.
1. 재료
- 강력분 320g , 소금 7g, 드라이이스트 6g, 물 190g , 무염 or 염 버터 64g(8g 8조각)
2. 도구
- 큰 볼, 밀대, 계량저울, 오븐 or 에어 프라이기
가루 재료들을 모두 넣고 섞어줍니다. 강력분 320g , 소금 6g, 드라이이스트 6g 고루고루 잘 섞은 다음 물 190g 넣고 스크랩퍼로 슥슥 섞어주세요.
대충 위 사진 같이 섞이면 손으로 반죽을 해줍니다. 아래 정도 뭉치면 이제 볼에서 꺼내서 본격적인 반죽을 시작 합니다. 얼마 전에 바게트 만들면서 늘려가며 반죽하는 거 했다가 손목이 좀 아팠어서 나름 손에 무리 안 가는 반죽 방법을 생각해서 해봤어요. 맞는지는 몰라도 나름 저렇게 10분 정도 하니까 표면 매끄러워질 때까지 했는데 손에 무리가 없더라고요.
위 사진은 매끄러워 진거 보여드리려고 찍었는데 생각보다 잘못 찍힌건지 반죽이 덜 됐던 건지 사진 보고 살짝 당황. 볼에 넣고 따듯한 곳 발효 1시간 해줍니다. 저는 오븐 안에 예열 30초 정도 한 뒤에 넣어줬어요.
발효 1시간이 끝나고 나면 발효가 잘되어진 반죽을 8등분 할거에요. 8등분 하는 방법은 자유입니다. 계량하셔도 되고 저처럼 모양 만들어서 대충 8등분 하셔도 됩니다.
8등분이 끝나고 동그랗게 만들어서 상온 1시간 발효 들어갑니다.
발효가 끝나고 나면 모양 만들건데요. 처음 만들 때 너무 못 만들어서 나중에 사진 볼 때마다 다음에는 좀 잘 만들어야지 몇 번이고 다짐했다는..... 발효된 반죽을 눌러서 밀대로 한번 밀어주고 아래 같이 넓은 면을 가로로 두고 위쪽으로 밀어주세요. 빵 모양이 길어질 거라 버터는 길게 모양 잡아주세요.
버터 중간에 넣고 돌돌 말아 줍니다. 그리고 양 옆을 잘 막아주세요 꼬집고 해서 8개 다 완성하고 나면 상온 20분 발효해주세요.
빵 모양이 다 되고나면 물을 충분히 발라주시고 위에 소금은 뿌려주세요. 그리고 오븐을 225도 예열한 뒤 225도 12분 구워 줍니다. 처음 만든 거 보다는 훨씬 나은데 어휴.. 이번에도 영... 마음에 안 드네요...
완성되었습니다. 부모님과 식사 약속이 있었어서 급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다시 만들어도 아쉬운 모양이네요. 맛은 아주 좋았어요. 짭조름 부모님 가져다 드리고 같이 먹었는데 만족하셨어요. 막내는 제가 자주 빵을 만드니까 만들고 싶다고 해서 반죽 좀 띄어 줬어요. 이리저리 만들고 발효한다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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